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숲 군웅제’
[박수종 기자] 숙정공주가 오신 지 356년이 되는 올해 음력 10월 1일, 덕고개 군웅숲에서 전통과 미래가 만나 융합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군웅제>를 지냈습니다. 조선왕조 17대 효종의 다섯째 딸인 숙정공주의 묘가 이곳 속달동에 자리 잡으면서 제사 때 효종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고 설명하시더군요. 당숲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등 혼란기를 거쳤지만, 조선 왕실의 묘지 부속림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무사히 보존되었다고 합니다. 당숲에는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등 수령이 300년가량 된 고목들이 늘어서 있어 가을이면 단풍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