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에서 만난 가을
수채화 빛깔 아름다운 산책길 공주 '갑사'의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갑사 가는 길 양 옆의 가로수 은행나무 잎들이 노란 색으로 물들어 있어 '가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갑사 올라가는 왼쪽 길에는 사색의 계절 답게 시화전의 글들이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많은 시 중에 '삶'이란 시가 가슴에 남았습니다. 정말 산다는 것은 그림자 하나 만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주문'이라고 쓰여있지는 않았지만 일주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일주문을 들어가기 전은 속세이고 일주문을 들어가며는 성스러운 곳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사찰은 냇가가 있고 그 위에 다리가 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