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에서 짙은 가을을 느껴보세요
해미읍성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도 했지만 천주교 신자들을 박해했던 곳이라는 점도 새롭네요 전국에 많은 읍성가운데 아담하게 잘 가꿔진 곳이 해미읍성이란 입소문을 듣고 오늘은 충남 서산 해미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가을 단풍이 짙어지는 가로수의 호위를 받고 울긋불긋한 먼 산을 바라보며 달리는 내 가슴은 푸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해미읍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충청도의 전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성이었다고 합니다. 이 성은 고려 말부터 침입이 잦았던 왜구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해미로 옮기면서 1417년부터 쌓기 시작해 1412년에 완공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