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에 물든 충주의 고요한 사찰 창룡사
충주의 금봉산 기슭에 자리한 창룡사는 가을이 깊어갈수록 그 고요함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는 사찰입니다. 해발 633m의 금봉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자연경관이 사찰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창룡사는 신라 문무왕 시기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이후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에 의해 중건되고, 조선 선조 시기 서산대사에 의해 한 차례 더 중수되면서 그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찰로 향하는 길은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에 적합합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창룡사의 첫인상이라 할 수 있는 높이 쌓아 올린 석축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잘 정돈된 석축은 견고한 암석들로 이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