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에게는 다양한 미술 활동이 자기표현을 하고 자아를 키워주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보고 만지고 그리는 모든 활동은 미술 활동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는 세상을 보고 느끼는 눈을 키워간다. 바깥출입이 어려운 겨울철,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미술 놀이를 소개한다. 신문지로 놀아요_ 신문지를 준비해 크게 펼쳐놓는다. 그리고 엄마는 신문지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다음 신문지를 아래로 내리며 ‘까꿍’ 하는 까꿍 놀이를 해본다. 그리고 신문지를 길게 여러 개를 찢은 후, 찢은 신문지를 셀로판테이프로 아이의 코에 붙이고 코끼리 노래를 부르며 놀이를 하기도 하고, 신문지를 허리에 붙여 치마를 만들어 빙글빙글 돌아본다. 또 신문지를 구겨 동그란 공을 여러 개 만들고 커다란 신문지 가운데에 큰 구멍을 뚫어 그 안으로 신문지 공을 던져 넣는 공 던지기 놀이도 해본다.
쿠키 만들기_ 식탁 위에 밀가루와 설탕, 버터 등 쿠키 만들 재료를 올려놓은 후, 아이와 함께 각각의 재료 냄새와 색깔, 맛을 보며 탐색을 한다. 그리고 재료를 큰 그릇에 모두 넣은 후 아이가 직접 조물조물 반죽을 하면서 반죽의 감촉을 충분히 느끼도록 해준다. 완성된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쿠키틀을 이용해 여러 모양의 쿠키를 만든 후, 초콜릿 등으로 눈, 코, 입을 만들어 꾸미기를 한다. 나머지 반죽으로 동그라미, 길쭉이, 납작이 같은 모양을 만들어 다양한 동물 등 아이가 만들고 싶어 하는 모양을 만들어 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틀을 골라서 직접 찍어보게 하면 효과적이다. 쿠키를 오븐에 구워 아이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거울 따라 그리기_ 쉽게 지울 수 있는 수성 펜을 준비한 후, 거울 앞에 서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눈, 코, 입 등을 거울 위에 그대로 따라 그려보게 한다. 웃는 얼굴, 화난 얼굴, 찡그린 얼굴 등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을 여러 개 그려본다. 물감을 준비해서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따라 그려보는 것도 좋은데, 얼굴의 각 부분을 그릴 때는 “동그랗고 반짝거리는 예쁜 내 눈”처럼 명칭을 말하며 그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채소&과일 놀이_ 당근, 피망, 감자, 사과, 귤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준비해 색깔이나 모양을 관찰해본다. 아이가 직접 손으로 채소와 과일을 만져보고 반으로 잘라 단면을 관찰해보는 것도 좋다. 또 자른 단면에 물감을 칠해 종이에 찍어보도록 한 후, 찍힌 모양을 보고 연상되거나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꾸며보도록 한다.
염색 놀이_ 여러 개의 컵에 따뜻한 물을 붓고 각각 커피, 홍차, 흑미, 치자 등 재료를 넣는다. 넣은 재료에 따라 컵 속의 물 색깔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고, 숟가락으로 맛을 보며 색과 맛이 어떻게 다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한다. 또 키친타월을 여러 번 접어 각각의 컵에 담가 염색을 해본다. 색이 변한 키친타월을 널어서 바짝 말린 후, 마른 키친타월을 접어 장미꽃을 만든다. 장미꽃을 빨대에 달아 예쁜 꽃병에 꽂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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