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임신부 마사지

임신 중 남편이 해주는 마사지는 아내의 임신 트러블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주어 임신 생활과 출산에 도움이 된다. 두통과 요통, 부종 등에 효과적이며, 태아에게 아빠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부위별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머리 마사지

임신 중에 나타나는 두통을 완화시켜 주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진 신경을 가라앉혀 준다.
방법 1 아내가 반듯하게 앉아 있는 상태에서, 남편은 손을 아내의 머리에 자연스럽게 밀착한 후 앞이마와 뒷머리를 동시에 양손으로 지그시 3회 정도 눌러준다. 이때 아내의 머리가 통증 없이 시원할 정도의 강도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방법 2 아내가 정자세로 앉고 남편은 뒤에서 아내의 태양혈(관자놀이 부분)을 양손바닥으로 지그시 3회 정도 눌러준다. 임신부의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에 효과적이다.
 

팔 마사지
임신부의 어깨와 상지의 긴장과 근육 뭉침을 풀어주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방법 남편은 아내의 어깨에서부터 팔을 지나 손목까지 길게 손바닥을 밀착해서 천천히 쓸어내린다. 한쪽 팔을 마사지한 다음 나머지 팔을 마사지하는데, 양쪽 팔을 번갈아서 한다. 아내의 팔이 편안하게 뻗어 있는 상태로 해야 어깨와 팔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손 마사지
손 마사지는 부종이 생기기 쉬운 임신부의 손 부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부종을 완화시켜 주며, 손바닥을 통한 반사 요법을 이용해 전신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준다.
방법 1 남편은 자신의 양손을 아내의 엄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나누어 끼우듯이 지지해 넣고 엄지로 손바닥을 꼼꼼히 느리게 걸어주듯이 손바닥 전체를 눌러준다. 아내가 아프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천천히 누르되, 시원하다고 느낄 만큼 수회 시행한다.
방법 2 남편이 양손의 엄지 전체를 아내의 손바닥에 밀착한 후, 손바닥을 양쪽으로 나누듯이 천천히 문질러준다. 한 번에 6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법 3 아내의 손목을 살짝 잡고 손목의 주름 부위에 작은 원을 수회 그리면서 근육을 풀어주듯이 천천히 마사지한다. 이때 아내는 손목에 힘을 빼고 편안한 느낌으로 마사지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슴 마사지
임신 중 유방의 변화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시켜 주는 동시에 출산 후 모유수유를 돕고, 젖몸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임신 7~8개월부터, 하루에 1~2회 정도 가볍게 마사지해 준다.
방법 1 남편은 아내의 등 뒤쪽에서 양손을 각 한 쪽씩 겨드랑이에 밀착한다. 두 손을 각 겨드랑이로부터 시작하여 가슴 쪽 방향으로 향해 유륜을 중심으로 둥글고 부드럽게 모아주듯 마사지한다.
방법 2 아내의 등 뒤에 앉아 남편이 양손을 뻗어 가슴을 가운데로(겨드랑이에서 안쪽으로) 양쪽에서 모아주듯이 마사지해 준다. 한번 마사지할 때 6회 이상 반복하여 시행한다.
 

등 마사지
등과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어 요통을 예방하며 내장 기능까지 활성화시켜 준다. 임신부의 입덧이 오래가는 경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방법 1 아내를 옆으로 돌아눕게 한 후 등을 양손으로 위아래로 문질러준다.
방법 2 척추 기립근을 중심으로 길게 한 손으로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마사지한다.
방법 3 기립근 주위를 작은 원을 그리면서 위에서 아래로 꼼꼼하게 풀어준다.
방법 4 방법 2와 같이 한번 더 쓸어내려 준다.
 

골반 마사지
골반 근육을 풀어주어 출산 시 통증을 줄여주고, 임신 기간 동안 자궁의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요통이 심해지고 척추에 점점 무리가 가기 시작하는 6개월부터는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방법 1 아내의 엉덩이 위 미골 부위에서 양손으로 둥글게 원을 돌리면서 위아래로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왔다갔다하며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방법 2 남편의 손가락 밑면으로 작은 원을 그리면서 아내의 미골 부위를 세심하게 마사지한다.
방법 3 남편은 아내 엉덩이의 주사 맞는 부위를 풀어주듯이 양손으로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