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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모유 수유 중에 잠이 들어버리는데...

귀요미들맘 2 14 0

이제 두달을 갓 넘긴 사내아이인데요,

모유 수유 중에 잠이 들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젖 양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잠이 들어버리니

두시간 빠르면 한시간반 간격으로 배고프다고 보채네요.

 

원래 네시간 간격을 둬야 아기가 소화하기에도 좋고 엄마도 좋다고 하던데

또 너무 자주 먹다보니깐 아기가 필요한 양 이상으로 먹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2 Comments
미란다마니커 2017.08.22 14:02  
신생아들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간격으로 모유를 수유해야합니다.
모유는 길어야 2시간이면 소화가 다 되거든요~
봄날은간다 2017.08.22 14:00  
모유 수유의 가장 큰 원칙은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빨게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 1의 원칙입니다.
4시간 간격으로 먹여라, 밤중수유는 하지마라, 먹인 후 트림을 시켜라와 같은 내용은 전적으로 모유를 분유 먹이기에 억지로 꿰어 맞춘 것입니다.

모유는 아이가 원하면 먹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결코 자신이 필요한 것 이상으로 먹지 않습니다.
어떤 아이도 모유를 많이 먹어서, 너무 자주 먹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적게 나와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있지만요.

특히 아이들은 모유 수유 중 잠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그만큼 편하기 때문입니다. 배는 포만해지고, 엄마젖이 주는 안락감과 행복감이 수면을 쉽게 하는 것입니다. 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유 수유 중에 유난히 꾸벅 꾸벅 조는 엄마들이 많은데 그만큼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입니다. 모유를 먹거나 먹이면 평화호르몬이 나온다고 하는데 바로 이를 두고 한말입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 40개월이 가까워오는데 아직도 엄마젖을 먹고 있습니다.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젖빠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엄마젖을 먹는 것은 아이 입장에서 단지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것이 분유와 모유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흔히들 모유가 분유보다 영양분이 좋아서 먹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가 아이의 정서입니다. 분유를 먹고난 후의 아이가 단지 포만감에 따른 얼굴 표정이라면 모유를 먹고 난 아이의 표정은 모든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 행복감 그 자체입니다. 엄마젖을 빨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고 엄마가 자신을 꼭 지켜주고 있다는 안락감을 갖게되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4시간 간격으로 먹이라니요. 이는 모유를 단지 배 채우는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것으로 모유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이가 젖을 빠는 것은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해서만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무언가 불안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엄마 품에 안기고 싶을 때,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 때에도 젖을 빨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모유수유의 첫번째 원칙을 아이가 원할 때 빨리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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