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트램펄린 어떤 걸 선택할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

최근에는 가정용 제품들도 많이 출시됐는데, 전신 운동기구로 인기가 높지만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최근 소비자보호원 발표에 따르면 키즈카페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트램펄린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램펄린은 쇠틀에 넓은 그물망이 스프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 점프를 할 수 있는 운동기구. 고무의 탄력을 이용해 점프를 하는 원리로, 트램펄린에서 떨어지거나 찢어진 곳에 발이 끼어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에 가정용 트램펄린 구입을 고민하는 엄마들도 많은데, 아이가 사용하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가정용 트램펄린의 경우 사이즈가 작고, 손잡이가 달려 있거나 수납하기 좋도록 접이식으로 출시된 제품이 대부분. 자칫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제품의 디자인이나 소재, 안전성 또한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아이의 몸무게와 운동 에너지를 견뎌야 하는 만큼 몸체는 단단한 스틸 소재로 제작된다. 그물망은 탄성이 뛰어난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가공해 만드는데, PP소재는 가볍고 견고한데다 탄성이 뛰어나 실내용 미끄럼틀이나 식기, 젖병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 그물망과 몸체는 고탄력 엘라스틱 밴드로 연결되어 있는데, 스프링 보다 소음이 적고 무게도 가볍다. 몸체 위에 도포되는 페인트와 스폰지 등은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KC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먼저 체크하고, 어린 아이의 경우 균형 감각이 떨어져 자칫 트램펄린 밖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8세 미만의 아이라면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는 제품을 택한다. 뛰다가 손잡이에 부딪칠 수 있으므로 손잡이 위에 스폰지가 덧대어져 있는지도 살피자. 그물망과 몸체 연결 부위에 발이 빠질 수 있으므로 보호커버가 있는 제품을 택하고, 제품에 따라 그물망에 미끄럼 방지 가공을 한 제품도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자. 아이가 뛰는 만큼 층간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다리에 완충고무가 부착된 제품이 많은데 층간 소음 뿐 아니라 미끄러짐도 방지해줘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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