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지나가는 아기들의 표정을 순간 포착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아기 옆에 카메라를 놓고 변화하는 순간순간 찍는 것이 필요하다. 베이비유스타일 임남수 지점장은 “아기 사진도 시기와 장소에 따라 포인트를 잡아서 촬영하면 예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생후 30일, 주제를 정해서 촬영한다 이 시기 아기는 외출보다 집 안에서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나날이 자라는 아기를 보며 생명의 신비를 느끼고 아기가 울고 웃고 먹고 싸는 것조차도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한 시기. 하품하고 옹알이하고 자는 모습들이 매번 비슷하고 표정 또한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아서 사진으로 찍었을 때 지루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주제를 정해서 사진을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후 30~80일, 누워 있는 시기에는 클로즈업으로 아기가 자거나 누운 상태에서 손이나 발동작을 중심으로 엄마도 아기의 눈높이에 맞게 엎드려서 촬영한다. 한쪽에서만 촬영하지 않고 앞, 뒤, 옆 등 사방에서 눈, 코, 입, 표정을 중심으로 클로즈업해서 찍는 것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백일 전후, 아기의 시선과 카메라 각도를 맞춰라_ 엎드려서 고개를 살짝 들 수 있는 시기에는 아기의 시선과 카메라 각도를 맞춰서 촬영한다. 고개를 들 때, 양팔을 괴고 엄마를 바라볼 때, 졸리거나 하품하는 표정 등을 찍는다. 머리카락이 별로 없다 싶을 때는 속싸개나 모자 등으로 감싸서 촬영해도 예쁜 컷을 얻을 수 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클로즈업 촬영을 해도 예쁜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담요나 패브릭, 꽃이나 잎사귀, 구슬 등 작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 손이나 발, 엉덩이 등을 클로즈업해서 찍어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앉을 수 있으면 다양한 각도로 찍어라 아기가 앉을 수 있게 되면 여러 가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정면이나 뒷모습, 바닥을 보거나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 등 다양한 각도에서 아기 모습을 찍어보자. 모자 대신 보자기를 씌우거나 인형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색다른 컷을 만들 수 있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