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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되기 전,바꿔야 할 아이 식습관

복숭아맘 0 421 0

어르신들은 통통한 체격의 아이들을 보면 모두 키로 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가 소아비만이라면 성조숙증을 불러오기 전 적절한 케어가 필요하다.

식이 제한은 어렵지만,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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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에도 뚱뚱한 아기, 괜찮을까?

돌 전 아기가 한눈에 보기에도 뚱뚱한데 그냥 장군감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만 3세 무렵까지의 성장은 몸무게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을 키와 체중 두 가지 면에서 모두 살펴봐야 한다. 또 생후 30개월까지는 1차 급성장기로 키와 체중이 일생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지방세포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아기가 잘 먹는다면 토실토실하게 보인다. 체중이 급속하게 늘고 뚱뚱하게보여도 키 역시 빠른 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지레 비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기가 ‘잘 먹고 잘크는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고 성장을 방해한다

유아기를 지나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가 소아비만이라면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비만인 아이의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적절하게 관리해주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아이는 고도비만이 되기 쉽다. 고도비만이 되면 어린 나이부터 고혈압, 당뇨 등 소아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또래로부터 놀림거리가 되기 쉬워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는 자신감 결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소아비만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이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성조숙증을유발하거나 어른이 되었을 때 키가 작은 원인이 될 수 있다

 

Tip 유아의 비만 진단 기준

유아의 비만은 절대적인 체중이 아니라 또래 체구와 비교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로 판단하는데, 체질량지수를 또래 아이들과 비교한 백분위수가 95% 이상이면 비만,90~94%이면 과체중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유치원에 들어가는 5~6세아이의 체중이 남아 26kg 이상, 여아 25kg 이상이면 비만일 가능성이 높으니 점검이 필요하다.

 

성장기 아이라면 식이 제한은 절대 안 된다

아이가 비만인 경우 엄마는 ‘덜 먹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의 소아비만은 성인의 비만과는 다르게접근해야 한다. 성장기 아이에게 식이 조절은 영양이 부족하거나 편중되어 자칫 성장 부진이나 체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는 대사율이 어른보다 높고 활동량도 많은데 식사량을 줄여버리면 체력이 떨어져서 아이가 쉽게 지친다.따라서 성장기 아이의 체중 조절을 위한 식습관 개선은 성인과는다르게 해야 한다. 아주 심한 고도비만이 아니면 당장의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지 않고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면서 키가 크도록관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생활 식습관

뚱뚱한 아이라면 당장 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먹는 습관이나 음식의 조리법, 종류를 바꾸는 게 효과적이다. 지방 섭취는 줄이고단백질 섭취는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는 유지하는 식으로 한다.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하고 생선도 기름기많은 등푸른 생선보다 조기나 갈치 같은 흰살 생선 위주로 식단을 짠다.

오랫동안 천천히 잘 씹어 먹는다 한 입에 10번 이상 잘 씹어 먹게끔 한다. 이럴 경우 위에 소화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어 소화도 잘되고,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피할 수 있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 만 3~4세에는 좋고 싫은 음식이분명하게 생기는 시기인데, 이 시기의 입맛은 평생 간다고 보면된다. 이 시기를 놓치면 편식을 교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골고루먹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군것질을 안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사탕, 초콜릿, 탄산음료 등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다. 설탕은 몸안에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칼로리가 과잉되기 쉽다. 또한탄산음료 속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은 오랫동안 꾸준히 마실 경우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뼈의 성장이 멈출 수도 있다. 따라서 탄산음료보다 생수나 보리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어릴 때부터 체중 증가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단 음식을 안 먹게 차단하는 게 좋다.

찌거나 삶는 조리 방식을 택한다 기름에 튀긴 음식에 들어 있는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산은 아이의 성장을 저해하고 비만의원인이 된다. 같은 식품이라도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대신 찌거나 삶아 조리해 열량을 떨어뜨린다.

면류의 섭취를 줄인다 만 3~4세 아이들은 씹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별로 씹을 필요 없이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면류를 좋아한다. 하지만 면류는 자주 먹으면 과식하기 쉽고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서 살이 찌기 쉬우므로 가급적 줄이는 게 좋다.

 

6세 이후 비만은 성인 비만이 되기 쉽다.

만 5~6세부터는 아이의 체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만 5~6세경에 가장 마른다. 이후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면서 살이 다시 붙는데 이 반등이 빠르게 나타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는 6세 이후에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면 지방세포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고도비만이 되기 쉽다.이때 늘어난 지방세포는 체중을 조절하면 크기는 줄어들지만 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되기 쉽다.식이 제한으로 아이의 체중을 감량하기보다는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활동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집 안에서 정적인 놀이를 하기보다 동적인 활동을 유도한다. 아이가 흥미를보이는 운동 중 하나를 취미로 갖게 하거나, 학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닐 때에도 셔틀버스나 승용차 이용보다 걸어서 등·하원을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신체놀이를 즐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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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정 원장 조언! 아이 체형 점검은 수시로 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보다 더 관리하기 어렵다. 아이들의 욕구 조절이어른보다 어려워서 먹는 걸 자제시키기가 어렵고 운동도 억지로 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저학년 때 체중이 갑자기 늘어 비만이 되면 체형 조절이 어렵고, 조절이 된다 해도 금방 살이 찌기 쉽다. 이때부터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중고등학교 때 고도비만이 되기 쉽고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 일찍걸릴 수 있다. 아이가 잘 먹고 통통하다고 예쁘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또래 친구들보다 살집이 제법 있어 보인다 싶으면 꼭 체형 점검이필요하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비만이 안 되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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