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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들의 흰머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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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으로 모발 피질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머리가 하얗게 탈색되어 흰머리가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검은 머리 사이에 나오는 흰머리, 즉 새치로 고민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새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빨리 나타난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겪고 있는 30대 초반의 젊은 엄마들의 흰머리 고민이 늘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머리의 일부분에서 집중적으로 흰머리가 보일 때는 몸에 병이 생겼다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흰머리, 왜 생길까?

스트레스 | 두뇌를 많이 쓰면 흰머리가 난다는 것은 단순한 속설만은 아니다. 두뇌를 많이 쓰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미 의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머리카락의 뿌리에 해당하는 모근에 영양 공급이 차단되어 갑작스레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다. 

유전적 요인 | 대체적으로 나이보다 흰머리가 빨리 나거나 많은 사람은 집안 내력인 경우가 많다. 흰머리를 생성하는 유전인자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이 지나친 흡연이나 스트레스로 두피의 모세혈관을 위축시켜 색소세포가 죽으면 새치를 유발할 수 있다. 

내분비호르몬 계통의 이상 | 갑상선 질환은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또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겨도 호르몬 생성에 불균형이 생겨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당뇨병에 걸리면 멜라닌 세포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악성빈혈에 걸리면 비타민 B12가 결핍되어 흰머리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머리 일부분에 흰머리가 집중적으로 날 때는 백반증, 골다공증 등 특정 질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영양 불균형 | 머리카락은 단백질과 미네랄, 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양 결핍이 극도로 심해서 영양실조에 걸리면 머리카락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부족해서 머리 색깔이 하얗게 변할 수도 있다. 염분이나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는 흰머리나 새치를 촉진시키므로 알칼리성 위주의 식품을 먹어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흰머리 예방법 

영양 공급 | 모발은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사가 불규칙하고 편식이 심한 사람은 체내의 미량원소나 단백질이 결핍되기 쉽다. 이럴 경우 영양 부조화로 흰머리가 남보다 빨리 생길 수 있다. 

구리, 철분 섭취 | 구리, 철분 등이 결핍돼도 흰머리가 빨리 생길 수 있다. 동물의 간과 감자, 토마토, 목이버섯, 검은깨, 호두, 오디, 검은콩과 비타민 B의 함유량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좋다. 보리, 콩, 현미 같은 잡곡류와 두부, 녹색채소, 과일 등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방지 |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흰머리가 빨리 나므로 평소 적절히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심호흡을 하거나 운동, 영화 보기 등으로 바로 기분을 전환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두피 마사지 | 두피 마사지를 주 1회 이상 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솔로 두피를 가볍게 두드려주면 모근이 자극되면서 혈류의 흐름이 좋아지고 영양 공급이 활발해져 흰머리나 새치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지압 |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지압을 간간이 혹은 수시로 해주면 도움이 된다. 귀 옆의 관자놀이 부분을 지그시 30초간 누르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취재에 도움 주신 분 김영주(지토 신촌지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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