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천안 독립기념관'의 풍경
눈길 닿는 곳마다 알록달록한 저는 2012년부터 충남 천안에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평생을 충북 청주에 살아왔는데요. 5-6살 무렵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날 독립기념관에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앨범 속 사진을 보고 만들어낸 기억인지, 진짜 기억인지도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 추억이지만 굉장히 추웠고, 또 굉장히 드넓었던,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 독립기념관입니다. 뭐 어린 시절 독립기념관에 방문했던 사람이 한두 사람이겠냐마는, 평생을 청주에서 살던 제가 이제는 천안에 터를 잡고 제2의 고향이 된 것이 저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제가 사는 천안에 독립기념관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