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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교육 가이드 맵

유니마미 0 135 0

 

 

슬슬 영어교육을 시작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면 주목하자.

영어교육 전문가와 함께 수준별 유아 영어 교육법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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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4~5세쯤 되면 자연스럽게 영어 학습에 관심이 생긴다.

‘옆집 아이는 파닉스를 시작했다더라, 누구는 영어책을 술술 읽는다더라’ 하는 소리를 들으면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질까 싶어 불안감과 걱정이 드는 게 솔직한 마음.

그렇다면 영어교육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아이의 연령보다는 아이 수준에 맞게 천천히 단계별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아이의 몸과 두뇌가 영어에 거부감이 없고 흥미를 보인다면 시작해도 좋다는 신호다. 

 

영어교육 전문가와 함께 0~7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

간단한 영어 문장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단계,

두세 단어라도 문장을 체계적으로 구사해 말하거나 기초 영어 읽기가 가능한 단계로

나눠 학습법과 추천 교재를 정리했다. 

 

아이마다 인지 능력과 학습 효과는 다르지만 각 1년 정도 기본기를 성실히 다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기초를 탄탄히 잘 다지고 영어 환경에 꾸준히 노출된 아이일수록

말하기와 쓰기 비중이 높아지는 초등 영어 학습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영어의 첫걸음, Level A  

영어를 처음 시작하거나 알파벳을 떼지 못한 상태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가 여기에 해당된다.

영어와 친해지는 것을 목표로 듣고 이해하는 능력(Listening Skill)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둔다.  

 

1 영어에 대한 거부감부터 없앤다

짧고 단순한 단어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그림책,

신나는 찬트와 함께하는 오디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등 쉽고 익숙한 매체들을 이용해

영어와의 첫 만남에 거부감이 일지 않게 한다.

아이의 인지 수준과 관심 영역에 맞춘 책을 선택해 접근하되 하루 30분~1시간 정도 노출이 적당하다. 

 

책을 읽어줄 때는 한글 그림책을 보듯 자연스럽게 책을 탐색하며

아이가 알고 있는 배경 지식과 이야기를 연결시키면 된다.

책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영어 문장을 읽어준 뒤 우리말로 설명해줘도 큰 문제는 없다. 

 

 

2 엄마가 먼저 영어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영어교육에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함께 책을 읽고 노래를 듣고 외우는 등

엄마가 영어에 자연스럽게 접근하면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는 저절로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노래를 바탕으로 구성한 그림책, 라임이 반복되는 그림책 등이 좋으며,

엄마가 그림책을 직접 읽어주기 힘들다면 오디오를 틀어놓고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듣고 따라 읽는 모습을 보여주자. 

 

 

3 만 2세 미만은 영상물 노출에 주의한다

2세 이전 아이들은 영상물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심한 경우

특정 DVD 시청에 중독되기도 한다.

이 연령대는 DVD, 유튜브 대신 그림책과 오디오를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영상물을 시청한다면 엄마가 아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눌 것.

만 2세 이후라도 하루에 1시간 이상 보지 않도록 지도한다. 

 

 

추천 교재 

반복적인 문장을 사용한 창작 그림책 

<Walking through the Jungle>

정글과 사막, 빙하와 고산지대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하는 주인공과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신나는 노래와 함께 흥미롭게 펼쳐진다.

 

<Go Away Big Green Monster>

괴물을 주제로 한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다양한 색과 눈, 코, 입 등 신체기관의 이름을 익힐 수 있다.

 

<It looked Like Split Milk>

파란색 바탕에 의미 없는 것 같은 하얀 얼룩이 그럴듯한 이야기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

책을 보고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하기 좋다.

 

<Dinnertime>

저녁 시간, 하나씩 사라지는 아기 토끼들을 뒤쫓는 배고픈 여우의 긴박한 순간이 긴장감 있게 반복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Dear Zoo>

아이의 흥미를 북돋는 플랩북 형태로 각 동물들의 특징을 학습할 수 있다.

 

 

익숙한 동요를 책으로 재탄생시킨 그림 동화책 

<Today Is Monday>

친숙한 동물과 여러 가지 음식이 요일에 따라 교차해 등장한다.

반복되는 형식의 노래를 율동과 함께 해보면 더욱 즐겁다. 

 

<Down by the Station>

기차, 자동차 등 탈것에 관심 많은 아이에게 추천하는 그림책.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의 이름과 소리를 익힐 수 있다.

 

<I am the Music Man>

신나는 노래와 함께 다양한 악기가 등장한다.

모두 조화를 이루는 오케스트라의 마지막 모습이 감동을 전한다.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잠자리에 들기 전 침대에서 뛰어놀다가 넘어지는 꼬마 원숭이들의 이야기가 흥겨운 찬트와 함께 반복된다.  

 

신나는 음악과 춤을 담은 영상물 

<Wee Sing>

시리즈 출시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DVD로

익숙한 영어 동요를 주제별로 묶어 뮤지컬 영화로 제작했다.

핑크퐁 재미있는 영어동요와 파닉스 학습 등을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주제별로 골라 볼 수 있다. 

 

리더스북  

Sight Word Readers

자주 쓰이는 영어 단어들로 간단한 이야기를 구성한 리더스북.

 

Oxford Reading Tree(ORT) Stage 1~3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의 방대한 리더스 시리즈.

가족의 일상을 다뤄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텍스트가 거의 없거나 쉬운 단어로 이루어진 단계로 읽기 연습을 시작할 때 알맞다. 

 

온라인 사이트 

세서미스트리트 www.sesamestreet.org/browsegamesbytheme 

‘엘모’와 함께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알파벳, 발음 등을 익힐 수 있다.

 

DLTK티치 www.dltk-teach.com  

만들기, 색칠하기 등 활동 자료가 가득하다. 새로 업로드한 워크시트, 인기 있는 연도별 TOP 10 워크시트 등이 보기 쉽게 정리돼있다.

 

말하는 능력을 다진다! Level B

표현은 서툴러도 간단한 영어 문장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말하기 연습을 시작하는 단계로 스스로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다양한 활동으로 자극을 준다. 

 

1 반복해 말하는 연습을 한다

아이가 그림책의 한 구절이나 노래 가사 한 소절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게 자주 반복한다.

엄마가 큰 소리로 문장을 읽으면 아이가 어설프더라도 따라 읽게 하자.

영어를 따라 읽는 습관을 들이면 문자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는 책을 혼자 읽으려는 욕구도 생긴다. 

 

2 일상적인 표현을 익힌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냉장고나 방문에 붙여두고 하루 한두 번씩 외쳐보자.

너무 수준 높은 문장보다는

“Good job!(잘했어!)”, “Have fun(재밌게 놀아)”, “Great(대단해)”, “It’s yummy(맛있어)” 등

한두 단어로 이뤄진 문장이 적당하다.

아이가 “엄마~” 부르면 “What’s wrong?(무슨 일이야?)” 하고 답해보는 것도 좋다. 

 

상황에 맞는 제스처나 표정을 곁들이면 훨씬 기억하기 쉽다.

단, 영어와 한국어는 문장의 구성이 다른 언어이므로 “hungry 해? 엄마랑 bread 먹을까?”

식으로 한 문장에 영어 단어와 한글을 섞거나

한국어식 영어 표현은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지양할 것.

 

 

 

3 DVD를 적절히 활용한다

영상물은 언어와 그림, 노래 등이 동시에 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집중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뛰어나다.

그렇더라도 아이 혼자 DVD나 유튜브를 보게 하는 것은 금물.

엄마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면

이후 이야기를 상기시키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다른 활동으로 연결하기 힘들다.

엄마가 같이 보면서 어떤 인물이 나오는지, 줄거리는 무엇인지 내용을 파악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는 더욱 영어를 흥미 있게 받아들인다.

 

 

추천 교재 

일상에서 활용할 만한 문장을 담은 그림책 

<From Head to Toe>

동물들의 움직임을 따라하며 재미있는 신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See You Later, Alligator!>

손가락 인형이 부착된 책을 움직이며 다양한 일상생활의 인사를 익힐 수 있는 토이북.

“Are you coming?(너도 올래?)”, “Will you help me?(나를 도와줄 수 있니?)”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담겨 있다.

 

<Handa’s  Surprise>

친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과일을 가득 담은 바구니를 이고 가는 한다의

엉뚱한 에피소드가 웃음 짓게 하는 그림책. 

 

<Quick as a Cricket>

얌전하다가 거칠기도 하고,

겁쟁이다가 용감하기도 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을 유쾌하게 그렸다. 

 

<Here Are My Hands>

라임이 반복되는 문장과 큼지막하게 클로즈업된 선명한 그림을 담았다.

신체기관의 명칭과 연관된 동사를 익힐 수 있다.  

 

 

대화체를 익힐 수 있는 그림책 

<The Elephant and Piggie>

꼬마 돼지와 코끼리 친구의 익살맞은 우정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으로 쉬운 리더스의 역할까지 겸한다.

 

<No, David!>

사고뭉치 데이비드의 상황이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재미난 그림책.

단순한 내용과 단어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Pete’s a Pizza>

깜찍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아들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미국인들이 쓰는 생활 언어가 그대로 들어 있어 표현을 익히기 좋다.

버스를 운전하고 싶어 하는 장난꾸러기 비둘기의 소동이 유쾌하다. 

 

 

아이들이 공감할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물 

Charlie and Lola

영국 BBC 애니메이션으로 엉뚱한 여동생 롤라와 착한 오빠 찰리의 일상이 재미를 안겨준다.

 

Little Bear

곰돌이와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간결하고도 활용도가 높은 영어 대화가 가득하다.

Caillou

아이들이 공감하기 쉬운 장난꾸러기 까이유의 일상이 끊임없는 사건과 함께 소개된다.

특히 생활 영어를 익히기 좋다. 

 

 

리더스북  

Dolphin Readers Grade 1~2

가족, 아기 동물, 우주탐사 등 다양한 주제를 쉬운 문장으로 구성했다.

워크북 형태로 영어 기초를 다지기 좋다.

Oxford Reading Tree (ORT) Stage 4

혼자서 문장을 읽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추천한다.

생활동화를 중심으로 구어체를 배울 수 있다. 

 

 

온라인 사이트  

리틀 아인슈타인tv.disney.go.com/playhouse/littleeinsteins 

리틀 아인슈타인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비디오, 색칠하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영국 BBC www.bbc.co.uk/cbeebies <Go Jetters>, <Nelly&Nora>, <Dinopaws> 등

영국의 인기 유아 프로그램의 영상을 보고 게임을 즐겨보자.

‘STORY TIME’을 클릭하면 원어민의 생동감 넘치는 동화구연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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