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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보약 & 보양식 바로 먹기

화니러브 0 111 0

 

임신 중에 보약을 먹어도 되는지 많은 임신부들이 궁금해한다. 임신 중에 보약, 한약은 물론 먹어도 된다. 다만 임신부의 체질, 상황 등을 고려하고 태아에게 안전한지를 고려해 먹어야 한다. 또 보약을 먹는 것이 임신부 자신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저 ‘먹으면 도움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보다 왜 먹어야 하는지, 먹고 나서 어떤 점에 도움이 될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따져보는 것이다. 

보약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는 “임신 중 먹는 대부분의 보약은 태아에게 안전합니다. 임신 중에 사용하는 약들은 임신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엄마의 몸 상태에 따라 달리 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임신부 보약은 흔치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 임신이 되었을 때는 아주 작던 태아가 약 10개월 동안 매우 빠르고 건강하게 발육하는 것은 모두 자궁 내에서 태반을 통해 엄마에게서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임신부 스스로 자신의 영양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부가 영양 부족일 경우 그 정도가 가볍다면 모체 내에 축적된 영양분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이동하므로 태아는 정상적인 발육을 할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태아의 성장 발육 장애뿐 아니라 임신부 자신에게 임신중독증 또는 산과적 이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임신부가 자신에게 맞는 보약과 보양식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면 태아에게 건강함을 선물할 수 있다.
 

임신부 보약, 이럴 때 좋아요
임신부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증세가 나타날 경우엔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체질과 몸에 맞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든 상황을 고려한 한약을 복용하면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임신 유지에도 좋다.

심한 입덧으로 인한 식욕부진_ 임신부가 보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경우는 입덧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입덧이 끝난 후 기운이 처지고 힘이 없는 경우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입덧으로 인해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고, 태아의 발육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면 임신 유지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약이 필요하다.

태동불안 또는 태루의 경우_ 아랫배가 뭉쳐서 아래로 쏟아질 것 같거나 출혈이 있으면서 아랫배가 아픈 경우 한약을 복용한다. 한의학에서는 태동불안(胎動不安) 또는 태루(胎漏)라고 하는데 이는 임신부가 임신 유지의 능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경우로 임신부는 안정을 취하며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임신 유지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_ 임신부가 감기에 결렸을 때나 감기를 앓고 난 후 잔기침 등 후유증이 지속될 때 한약 복용이 필요하다. 임신부가 감기에 걸리면 약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임신기보다 소극적인 대처를 한다. 이럴 경우 감기가 지속되거나 감기가 끝나더라도 후유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임신부의 체력이 떨어져 출산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로 불편을 겪거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약을 복용해 임신부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_ 임신 중 부종이 심하거나 어지럽거나 허리가 아플 때도 보약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임신부의 체력과 임신 유지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를 위한 추천 보양식

잉어_ 보양식으로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것은 잉어다. <본초강목>에서는 잉어가 임신부의 몸이 붓는 증세를 치료하고 태반을 튼튼하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임신 전후나 임신 중에 잉어를 먹으면 체력 보강은 물론 부종과 임신중독을 예방하고 젖을 잘 돌게 하며 하혈을 방지하고 순산에 도움을 준다는 것. 예로부터 몸이 허약하거나 식욕이 부진하고 손발이 찬 사람은 잉어 찹쌀죽을 보양식으로 먹기도 했는데 보신용으로 잉어탕을 조리할 때는 내장을 제거한 잉어에 대추를 넣고 소금으로 조미해 푹 삶아 먹는다.

 요리_ 콩과 콩기름은 두뇌를 활성화하고, 콩 속의 레시틴은 뇌세포를 강화하며, 검정콩과 청태는 해독 작용이 강하고 변비 해소를 돕는 역할을 한다. 콩 속의 사포닌은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해주며 임신 중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콩으로 만들어 임신부에게 좋은 음식은 두부, 된장, 청국장, 콩강정, 콩다식, 콩시루떡, 콩인절미, 콩죽, 콩국, 콩밥 등이 있다. 콩 속에는 두뇌를 총명하게 해주는 단백질이 많으나 메티오닌이 부족하므로 보충하기 위해 달걀을 함께 먹어야 한다.

순무_ <명의별>에는 순무가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기를 늘리는 식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순무 씨를 삶아서 말리고 다시 삶아서 말리기를 3번 반복해 가루를 내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임신한 왕비에게 진상했을 정도로 전통 보양식에서 중요한 재료다. 찹쌀, 보리, 좁쌀과 함께 3, 5, 9번씩 삶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선식으로나 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 순무 김치에는 꼭 고수(미나리과)를 넣어 버무리는데 순무 잎은 시금치의 5배 이상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임신부, 이런 음식은 피하자

차가운 음식_ 몸이 차면 임신이 잘 안 되고 순산을 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 음식 자체가 차가운 아이스크림, 빙과류는 물론이고 결과적으로 몸의 열을 내리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 예를 들면 보리밥, 돼지고기, 냉면, 참외, 수박 등은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_ 한의학에서는 기름진 음식을 고량후미라고 불렀는데, 담음 등의 노폐물을 몸에 쌓이게 하여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했다. 혈액순환을 방해해 태아의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임신성 비만을 초래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식염(소금)_ 임신 기간 중에 따로 식염을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임신 중 심혈관질환 또는 비뇨기계의 과거력이 있는 임신부는 식염을 제한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건강한 임신부라도 너무 짜게 먹으면 임신 부종,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너무 짜게 먹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옥수수수염_ 옥수수수염은 한의학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의 부기를 빼는 약이지만, 임신 중에 필요한 수분마저 배출시킬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복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녹두_ 녹두는 성질 자체가 차갑고 염증을 강하게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태아의 지방질을 없애서 태아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율무_ 율무는 미혼 여성에게는 얼굴의 염증성 여드름을 가라앉히고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살을 빼는 데도 좋은 식품이지만,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몸이 약한 임신부는 자칫 유산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단감‧홍시‧곶감_ 임신 중 단것이 먹고 싶을 때 찾는 경우가 있으나 타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자주 먹지 않도록 한다.

카페인_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 또는 기호식품으로 커피를 들 수 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는 머그컵으로 커피 5잔 이상 마셨을 경우 유산율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가 있다. 또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의 카페인은 임신 초기에 태아에게 필요한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유산의 위험성을 높인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 커피는 1~2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_ 인공감미료, 향신료, 초콜릿 등은 임신부 위장관장애를 유발해 오히려 입덧이나 임신 중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 제한적으로 섭취한다. 결과적으로 임신부나 태아에게 좋은 식습관은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으로, 소화가 잘되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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