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 옆방에 대마 재배시설… 고3 판매책, 14세 마약사범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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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03:00
“외관상으로는 실내 사격장을 비롯해 드럼, 피아노 등 공연시설이 마련된 파티룸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마 재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곳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경기 김포시의 한 창고를 급습했다. 파티룸 바로 옆방에는 붉은 조명 아래 재배 중인 대마초 화분이 줄지어 놓여 있었다. 대마를 구입한 후 직접 말려 흡입까지 할 수 있는 공간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창고에서 생대마 13kg, 대마 건초 5.3kg 등 18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압수했다. 또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5명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이 중 운영자 A 씨 부부 2명은 구속했다. 경찰은 “마약 재배부터 말려서 피우기까지 한곳에서 할 수 있는 구조여서 놀랐다”며 “일반인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파티룸을 운영하기 전 지인들을 상대로 시범 운영을 하다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성인 판매책 부린 10대 마약 판매상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