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저수지에 불어오는 겨울, 찬바람에 시작되는 겨울 철새와의 눈 맞춤!
겨울 초입 십일월 중순부터 철새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드넓은 주남저수지와는 달리 바로 옆 동판저수지는 비록 작은 규모의 저수지로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 근접에서 겨울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가운 바람 부는 겨울이 되면 난 동판저수지를 찾아 마치 못 만난 친구 그리워하듯 힘내어 찾은 동판저수지에서 잊지 않고 찾아와 준 반가운 친구 철새들과의 눈맞춤을 이어간다. 이른 아침 옷깃을 여미는 제법 세찬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찾은 창원 동판저수지! 오늘처럼 잔잔한 동판저수지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라도 볼라치면 그 순간만큼은 이곳 동판저수지에서의 풍경들이 몽환의 세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