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 <시민홍보단 이관석>
봄소식은 자연이 젤 빠르다. 2월이면 벌써 복수초, 바람꽃 등의 꽃이 피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지난 3월 29일 물향기수목원을 찾았다. 날은 차가웠지만 봄소식은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깽깽이 풀이 반긴다. 깽깽이풀은 자연 속의 작은 보석 같다. 색감이 우아하면서도 소박해서 좋다. 작고 여리지만 당당하다. 작은 거인의 느낌이다. 온실 방향으로 들어가니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산수유 뿐이 아니다. 개나리 진달래도 피었다. 진달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공감대가 있다. 꽃잎을 따먹던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김소월의 시도 떠오른다. 고운 색감도 은은하며 귀티가 있다. 꽃으로 번식할 수 없는 개나리는 화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