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갈한 기운이 들어오길 기원하는 장소 '쌍청당'
봄의 정갈한 기운이 들어오길 기원하는 장소 '쌍청당' 아직 추위와 겨울이 남아있지만, 흐르는 세월은 고장 나지 않고 다가옵니다. 2월 3일은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입니다. 예로부터 입춘에는 한 해를 시작하면서 좋은 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대문 앞에도 글씨를 써놓곤 했습니다. 고택을 찾아서 새출발의 의미를 다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우내 떨어진 낙엽을 말끔히 쓸어내린 쌍청당 앞마당의 풍경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입춘을 앞두고, 정갈하게 쌍청당을 정리하고자 분주함이 있었습니다. 쌍청당은 은진송씨의 후손들이 실제 살고 있는 공간이라, 평소에는 문을 닫아두고 있어서 안을 들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