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춰선 천년고찰 l 천안 성불사
대웅전에 불상을 봉안하지 않은 이유는? 천년고찰은 바쁠 것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한적하고 고요하기만 합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처마 끝 풍경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시간조차 멈춰진 듯합니다. 산비탈에 기대어 세워진 사찰을 받치며 천년을 버텨온 느티나무에 기대어 삼월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입춘의 하늘도 그렇게 느긋했습니다. 충청남도의 전통사찰 기행 네 번째로 찾은 천안 성불사(成佛寺)는 충남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 자락의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1984년 충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는데 경내에는 천년고찰의 유구한 세월에 걸맞게 800년 이상 된 느티나무 등 여러 그루의 보호수가 있습니다.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