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대신 물빛으로 수놓은 '예산 예당호' 야경
예산 예당호 봄밤 이야기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뒤로하고 자연 속에서 만나는 야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낮에는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에, 아직은 쌀쌀한 저녁 공기 속에서 만나는 빛과 물의 하모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나는 충남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의 밤 풍경과 음악분수를 만나기 위해 호수변 도로를 달렸다. 도심의 북적임을 벗어나 고요한 호수가에서 펼쳐지는 빛의 축제는 어떤 모습일지, 설렘을 안고 차를 달렸다. 따듯한 봄 햇살을 비추던 해가 서쪽하늘로 넘어가고 쌀쌀한 밤이 찾아왔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니 차 안으로 봄의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나는 예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