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의 땅 위에 우뚝 선 '당진 합덕성당'
나즈막한 언덕 위 평화로운 성당 당진 합덕성당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당진 합덕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내리면 좌측에 빨간 우체통이 있고 우측 계단을 오르면 두 개의 첨탑이 보이는 건물이 바로 합덕성당입니다. 느린 우체통을 들여다보니 엽서를 작성하고 우체통에 넣은 후 기다리면 느리게 도착한다는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합덕 성당은 예산군 고덕면에 세워진 양촌본당이 1890년 이곳에 이전해 오면서 합덕성당이 되었습니다. 합덕성당은 천주교 신앙이 공식적으로 자유가 선포된 이 후에 가장 많은 신자와 순교자를 낸 박해의 터전 위에 세워졌기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98년 이곳 합덕리에 퀴를리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