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이 세운 '서산 해미순교성지'
교황청이 국제성지로 승인한 서산 해미순교성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서산 해미순교성지가 있습니다. 천주교가 이 땅에 들어와 민간 신앙으로 자리할 때 조선의 유교 정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신자가 박해받으며 순교하였습니다. 해미 지역에서는 1801년의 신유박해, 1811년~1839년의 기해박해, 1866년 이후의 병인박해 등으로 수천 명이 희생되었지만, 그 수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누가 어떻게 죽었는지 남겨진 기록이 없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가 1932년 서산 성당에 부임한 프랑스 출신 범바로(P. Barraux, 1903~1946) 신부에 의해 순교자들의 유해와 유품들이 발굴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책 성지 앞에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