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단합과 소망을 잇는 '달집태우기' 마을잔치
타오르는 소망의 불길 남포면 양기2리 '달집태우기' 마을잔치 겨울바람이 아직 매서운 2월, 보령시 남포면 양기2리 마을은 이른 봄을 기다리는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준비한 큰 행사 ‘달집태우기’가 있는 날입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놀이입니다. 달집을 태우면서 절을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고, 여름철 무더위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져 옵니다.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새로운 복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