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쉼터 음성 설성공원

충북 음성군 설성공원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놀고, 어르신들은 평상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우리 동네의 따뜻한 쉼터입니다. 하지만 이 공원이 단순한 휴식처만은 아닙니다. 이름부터가 특별한데요, ‘설성’이라는 이름은 삼한시대 마한의 부족국가였던 설성국(雪城國)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금의 음성군이 과거 설성국의 중심지였다는 이야기를 알고 나면, 공원에 들어설 때부터 뭔가 남다른 기분이 듭니다. 설성공원에 위치한 보물 제 533호 삼층석탑은 고려 시대의 석탑으로, 천 년 가까운 세월을 조용히 지켜온 지역의 문화유산입니다. 이 탑은 고려 초기 불교문화의 확산과 함께 세워진 사찰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