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맥을 짚는 자, 미술평론가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 순간

Original from: CritiqueD’Art
예술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며, 미술평론가는 그 거울에 의미를 부여하는 통역자입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미술평론가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작품을 분석하는 차원을 넘어,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리 현대미술계에서는 평론가의 의견 하나가 전시의 방향성과 작가의 커리어를 결정짓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술평론가는 깊은 인문학적 소양과 시대 감각, 윤리적 책임감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직업을 넘어선 사명으로 다가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