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 단백질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약화돼 각종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함께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임산부가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 가운데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각각이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 및 작용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임신 20주 후에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의 경우 증세가 심하면 조산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태아와 임신부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고단백질, 저염식 위주의 식단으로 임신중독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증상으로 손꼽힐 만큼 위험하므로 사전에 예방 및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단백질 섭취의 하루 권장량 및
영향
임신 기간에는 모체, 태반, 태아의 단백질 요구량이 커지게 되는데 하루 권장량은 70g 정도이다.
이 시기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은 육류, 곡류, 생선, 우유, 달걀, 콩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등의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태아는 생존을 위해서 모체로부터 공급받는 영양분을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하도록 스스로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그 결과 출생 후에도 섭취한 음식이 쉽게 지방으로 전환되면서 아이가 비만이 되기 쉽다.
따라서 임신부는 적당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서 영양 균형을 이룬 식단으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은데 이는 건강뿐 아니라 순산에도 도움이 된다.
여러 영양소 중에서도 단백질은 태아의 몸을 만드는 영양원이기 때문에 하루에 필요하다고 권장되는 양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식품으로 식단 짜기
임신 중에는 콩, 등푸른 생선 등 풍부한 단백질 식품과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녹황색 채소, 오트밀, 해조류 등 식품을 선택하여 식단을 짜는 것이 좋고 젓갈 등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고단백질, 저염식 위주의 식단을 짜서 먹어야 하는데, 이러한 식단은 임신중독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고혈압, 단백뇨 등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김치 또한 평소 먹던 양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당분이 많은 간식을 피하고 무설탕 플레인 요구르트나 우유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동물성 지방은 태아의 영양분으로 이용되지 않고 임신부의 피하지방으로 쌓여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육류는 기름이 적은 살코기를 먹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버터보다 마가린이나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태아뿐만 아니라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고단백질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임신 중의 건강관리가 출산 후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 식단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