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맘(예비) 공간 > 임신출산톡
임신출산톡

재즈 태교

화니러브 0 47 0

감미로운 선율과 경쾌한 리듬 속에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진실을 담고 있는 ‘재즈’. 아메리카 흑인들의 애환이 예술적으로 승화된 이 음악은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임신부를 위한 ‘태교 음악’으로서의 재즈 세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쇼파에 앉아 노래듣는 임산부

 

 

엄마와 태아에게 좋은 음악이 최고

태아의 경우 뇌 발달의 90% 이상이 청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태아가 소리를 듣고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임신 5~6개월부터는 음악을 꾸준히 들려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항간에 좋다고 소문난 음악이라고 해서 다 태교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음악을 골라 제대로 들려주어야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

“조용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음악은 모두 태교에 좋은 음악인 줄 알지만, 알고 보면 음악가의 우울한 감성과 허무감을 표현한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음악을 임신부들이 들을 경우 태아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죠. 문제는 시중에 나와 있는 태교 음반들이 대부분 단지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이유만으로 검증 없이 태교 음악으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클래식 음악에 대한 임신부들의 맹신에 대해 경고한다. 물론 이는 모차르트나 바흐 등의 클래식 곡 위주로 편성된 시판되는 태교 음반의 영향이 크지만 이를 비판 없이 수용하는 엄마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은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음악은 소중한 아기에게 들려주는 정신적 자양분인데, 엄마들은 무슨 옷 고르듯이 너무 쉽게 곡을 구입하는 것 같아요. 엄마들이 아기들의 먹거리에 할애하는 정성 이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말이에요. 음악을 고르기 전에도 정보 수집과 까다로운 선별을 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재즈 감상법
다음은 재즈를 감상하는 시간이다. 어떻게 해야 태교에 효과적인 감상이 될 수 있을까?

첫째, 가능한 편안한 자세와 마음으로 연주를 들으면서 느끼게 되는 모든 것에 집중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들으면서 리듬을 타는 것. 즉흥 연주를 많이 하는 재즈는 복잡한 음의 어울림 대신 풍부한 리듬을 더 우선시한다. 리듬에 맞춰 발장단을 치거나 가볍게 고개를 흔들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몸이 재즈의 리듬에 길들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자주 듣고 한 곡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듣는다. 어느 곡이든 한 번 듣고서 무엇이라고 판단하기는 무척 어렵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작곡된 음악이 아니라 재즈처럼 여러 사람의 생각이 모여서 동시에 연주되는 음악은 더욱 그렇다.


셋째, 만약 재즈를 수동적으로 듣는 것이 낯설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재즈 관련 영화를 감상하거나 비교적 쉬운 보컬 작품을 먼저 들어보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재즈 가수인 루이 암스트롱, 냇킹 콜, 빌리 할리데이, 레이 찰스 등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면 그들의 음악 속에 참여한 다른 악기들과 편곡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친숙해진다. 생동감을 느껴지는 재즈 콘서트나 재즈 바 등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초보일수록 한 연주자를 정해놓고 듣는 것도 좋다. 처음부터 모든 재즈 뮤지션을 알기란 불가능하다. 우선 재즈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음반부터 듣는다. 어느 정도 곡에 익숙해지면 곡 자체를 즐겨본다. 곡의 테마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이것이 연주가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동일한 하나의 곡을 가지고 다른 음악가의 연주와 비교해 듣는 것도 좋다. 각 연주자의 개성을 잡아내다 보면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Category

New Posts

Miscellaneous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