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를 위한 유연한 가슴 & 짱짱한 등근육 만들기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고 이것은 우리 몸에 통증으로 표현된다. 특정 근육의 강도와 유연성에 따라 바른 자세가 결정되는데,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가슴 부위의 근육은 유연한 반면, 등근육은 힘이 있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지녔던 여성이라도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가슴이 커지고 무거워져 등이 둥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턱이 나오는데 이러한 자세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목덜미와 등의 통증을 가져온다.
산후에도 수유하는 자세에 의해 자세 변형이 한동안 지속되는데, 소위 “젖 먹이기 편한 자세로 산모의 체형이 변형된다”는 말에 속지 않기 바란다.

수유하는 짬짬이 다음을 명심하고 수행하면 체형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어깨를 귀까지 끌어 올려 힘을 주었다가(사진 1) 등을 조이며(사진 2) 숨을 내쉬면서 어깨는 낮추고 등 양쪽에 있는 어깨뼈의 끝 점을 모아 아래 방향 즉, 허리 쪽으로 꽂아준다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도록 하여 가슴근육이 스트레칭될 수 있도록 한다(사진 3). 이렇게 유연한 가슴, 짱짱한 등근육을 만드는 습관은 바른 자세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몸의 통증을 사라지게 해줄 것이다.
 

이때 웰빙 밴드(손잡이가 있는 탄성 밴드로 임산부의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제작되었음)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가슴근육은 늘려주고 등근육은 자극시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1. 유연한 가슴근육 만들기  

밴드의 손잡이에 네 손가락만 넣어 만세를 부르듯이 양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은 가슴근육의 스트레칭에 효과적이며, 더불어 등하부의 근육을 자극하기에도 무척 효과적이다. 

①의 자세에서 호흡을 뱉으면서 그대로 손바닥으로 밴드를 밀어주면 등의 심부근육까지 자극할 수 있다. 손잡이 일체형의 밴드이기에 손목을 약간 더 뒤로 젖혀 늘려주면 손목 관절 부위의 근육 스트레칭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