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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고 트고 쑤시는 임신부 '다리 트러블' 해법

화니러브 0 70 0
     

 

앉아서 다리를 주무르는 여성

 

 

임신 기간 동안 발과 다리에 나타나는 트러블은 체형 변화로 인해 다리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조금이라도 압력을 덜어주거나 압력 때문에 생긴 혈액순환 장애를 풀어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게다가 평소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웬만한 트러블은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임신부가 실천할 수 있는 '발&다리 건강 수칙'으로 임신 트러블을 예방하고 건강한 다리를 가꾸어보자.
 

트러블을 없애고 건강하게 가꾸려면
매일 꾸준히 '걷기'와 '다리 올리기'를 한다 | 몸이 무겁다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 발·다리 트러블이 더 심해진다. 적어도 하루 20분 정도는 산책하는 마음으로 걷도록 하자. 걸음을 걸으면 장딴지 근육이 수축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정맥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또한 하루 30분씩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장보다 발을 높이 들면 아래로 끌어내리는 힘인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더 잘되기 때문이다. 다리에 쿠션을 받쳐놓은 상태로 편안하게 누워 있으면 된다.
 

임신부용 탄력 스타킹을 신는다 | 임신부용 탄력 스타킹의 특징은 발목은 꼭 끼고 그 위쪽은 느슨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발목에 혈액이 고여 부종이나 정맥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탄력 스타킹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신고 잠자리에 들 때에는 반드시 벗어둔다.

굽 낮은 신발을 신는다 |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되면서 다리 정맥에 더 큰 압박을 준다. 가뜩이나 임신으로 다리 정맥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큰 압력이 들어오면 당연히 발과 다리의 임신 트러블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임신부가 굽 높은 신발을 신으면 늘어난 체중 때문에 균형 감각이 떨어져서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쉽다. 반드시 굽이 낮은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고 왼쪽으로 누워 잔다 |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은 상태로 왼쪽으로 눕게 되면 자궁의 무게가 다리에 전달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자세는 자궁 무게 때문에 생기는 부종, 경련, 정맥류 등의 다리·발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잘 때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바꾸는 게 염려스럽다는 임신부가 많은데, 등에 쿠션을 받치면 자세가 바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혈액순환 돕는 마사지를 한다 | 임신 중 발 마사지는 강하게 자극하기보다는 부드럽게 만져주는 것이 좋다. 대개 발가락 쪽에서 발뒤꿈치 부위로 가벼운 힘으로 밀 듯이 자극을 주는 것이 좋으며, 종아리와 무릎 아래 부위까지 상체 쪽 방향으로 가볍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단, 경혈을 누르는 발 마사지는 피한다. 발뒤꿈치와 양쪽 복사뼈 부위는 인체의 생식기에 해당하는 부위로, 그 부위를 누르면 아이를 순산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자칫 강하게 자극하면 유산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음교 혈(안쪽 복사뼈 위 약 4㎝ 부위)은 분만을 도와주는 혈로서 그 부위를 강하게 자극할 경우 유산될 위험이 있다.
 

매일 발가락 운동과 발 목욕을 한다 |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것은 발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엄지발가락부터 차례로 위아래로 올렸다 내려준다. 발가락 움직이기가 끝난 후에는 발목을 돌려준다. 발 목욕도 효과적이다. 특히 냉온욕은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반복함으로써 피가 잘 돌게 하여 피로를 푸는 데 아주 좋다. 찬물과 더운물에 번갈아 담그면서 발을 깨끗하게 씻는다. 찬물의 온도는 15℃, 더운물의 온도는 40℃ 정도가 적당하며 더운물에 10분, 찬물에 10분씩 번갈아 담그기를 서너 번 되풀이한다. 따뜻한 물 속에서 발목을 돌려주거나 발가락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함께 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피곤해진 발은 일단 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발은 인체에서 세균이 가장 많고 불결한 곳이기도 하므로 매일 닦되, 충분히 말려야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 발을 닦은 후 발가락 사이까지 얇은 수건으로 물기가 없도록 잘 닦아준다.
 

보습과 영양에도 신경 쓴다 | 임신 후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므로, 보습과 영양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발은 건조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발 관리 제품이나 보습용 스킨케어를 이용해서 갈라지거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다리도 마찬가지다. 허벅지와 종아리는 임신선과 살 트임이 생기기 쉬우므로, 배와 가슴 관리를 할 때 함께 신경 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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