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피부 트러블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임신 중 피부가 고우면 딸, 피부 트러블이 많으면 아들? NO

- 아들을 임신하면 피부가 나빠지고, 딸을 임신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속설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습니다. 임신한 여성들에서 나타나는 피부 문제의 원인은 호르몬 변화에 있습니다. 임신과 관련해 가장 흔한 피부 트러블이 여드름인데, 임신성 여드름은 뇌하수체의 유즙 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생깁니다. 특히 임신후기로 들어설수록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여드름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2. 임신하면 기미나 주근깨가 더 생긴다? YES

- 임신부 중 75%에서 기미가 나타나며, 피부가 검거나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임부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임신 중 과다하게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피부색소 형성 세포인 멜라노이트(MSH)를 자극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임신성 기미는 보통 임신 3개월 정도부터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때문에 평소 임신 전 보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화이트닝에 효과적인 쌀뜨물, 녹차 우려낸 물을 이용하여 세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신하면 얼굴이 더 좋아지기도 한다? YES

- 임신 중에는 몸을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해 피부가 머금은 수분의 양이 늘어나면서 미세한 주름을 채워주기 때문에 얼굴이 팽팽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 전에 얼굴에 살이 없었던 사람은 임신 중에 더 예뻐졌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얼굴이 부어 보이는 것이 싫다고 해서 수분 섭취를 줄여서는 안됩니다. 임신 중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가능한 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늘리세요.

4. 임신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DEBATE

- 아직까지는 임신 중 탈모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습니다. 한 가지 가설은 난소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머리카락이 건조해져 탈모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과 함께 생식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수치가 높아질 경우 머리카락을 약화시켜 갈라지거나 끊어지기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후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머리카락이 약해져 뿌리 주변에서 끊어지면 실제로는 탈모가 아니지만 탈모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5. 튼살도 유전이다? YES

- 임신부 튼살은 임신 4~5개월 정도부터 느낄 수 있게 되는데, 유전적 영향 및 체중증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튼살은 호르몬변화, 스트레칭, 수분의 변화, 탄력성의 변화, 결합조직의 변화로 인해 생기게 됩니다. 임신 초기에는 샤워 후 가볍게 물기를 닦아준 다음 바디케어나 오일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기는 튼살 관리에 공들여야 할 시기입니다. 임산부 전용 크림을 발라주고, 후기에는 마사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튼살 크림을 이용해 유방과 배 등 튼살 부위를 중심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임신소양증은 그냥 내버려 둬도 된다? DEBATE

- 임신 중 소양증이 발생하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두 가지가 임신 가려움 발진과 임신 중 쓸개즙 정체에 의한 가려움증 입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같은 기존의 피부병이 임신으로 인해 재발하거나 악화되기도 합니다. 임신 소양증은 특히 배나 팔, 다리 위주로 임신 2~3기(25주~30주)에 발생하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출산 후 대개는 좋아지지만 3개월 내지 수 개월간 더 지속되기도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습성분과 함께 스테로이드 성분의 로션, 크림을 부지런히 사용하세요.

7. 임신 중 살이 찌면 피부연성섬유종(쥐젖)이 생긴다? YES

- 쥐젖은 피부연성섬유종으로 피부의 표피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크기는 작게는 1mm에서 큰 것은 1cm까지 아주 다양한데 작은 돌기모양이 여러 개 나거나 한 두개 정도만 날 수 있습니다. 쥐젖은 목이나 겨드랑이등 피부가 맞닿는 부위에 잘 나는데, 당뇨병이나 임신, 비만과 연관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임신부는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쥐젖은 보통 출산을 하고 호르몬이 안정적으로 돌아오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8. 임신부도 열발진이 생긴다? YES

-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체온 변화와 피부 트러블, 급격한 체중증가 등을 겪게 됩니다. 특히 중기(5~6개월)에 접어들면 배가 불러오는데 자궁이 커지면서 간을 압박해 담즙 배출을 방해하고 혈관의 압격이 높아져 울혈현상이 생깁니다. 또 배의 피부가 얇아지고 갈라지면서 이로 인해 심한 가려움증과 발진, 두드러기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복부, 옆구리 부분에서 땀띠 비슷한 발진으로 시작해 점차 팔다리, 얼굴과 목 부위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평소의 생활 습관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몸이 더워지면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더욱 심해지므로 과도한 난방은 삼가고 목욕물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5~ 38°C가 적당합니다. 목욕 후 즉각 보습도 잊지 마세요. 열독이 쌓이는 음식(매운 음식, 가공식품, 화학첨가물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 등)은 피하고 생활습관(전자파, 스트레스)도 주의하세요. 

저도 임신때가 생각나네요~

온몸이 근질근질 간지럽고~ 첫째때는 비싸고 좋은크림도 발라보기도 하고~

둘째땐 오일도 발라보고 별거 다했었네요^^

여기도 임신하신분들 많으실꺼라 생각하고  케어잘하셔서 순산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