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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엄마의 나이, 숫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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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맘과 올드맘. 계획 임신으로 인한 선택의 결과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영맘 또는 올드맘이 된 이들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 간에 엄마의 나이는 육아에 이런저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다.

단, 엄마의 나이가 육아에 때로는 유리하게, 때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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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Young Mom

아이를 키워놓은 후 사회 진출이 가능하다
젊은 나이에 출산을 하는 영맘들은 사회로 진출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또 사회에서 환영받는 인재가 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아이를 일찍 출산하게 됨으로써 사회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는 영맘들은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은 후에 직장 생활을 꼭 해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실제로 아이를 초등 학교에 입학시킨 후 많은 영맘들이 사회로 진출을 하고 있다. 이 러한 영맘들의 목표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힘들고 지치는 생활 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꿈과 목표를 위해 다른 여성들보다 먼저 이뤄내고 치러낸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정보 습득과 커뮤니티 참여에 적극적이다
어마어마한 육아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발 빠른 정보 습득 은 육아에 큰 도움이 된다. 이에 영맘들은 젊은 총기를 발휘해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육아 스타일에 접목한다. 물론 그에 따른 시행착오도 겪지만 영맘들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 는다. 처음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엄마에게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더 나은 육아를 위해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 패의 두려움이 적은 영맘들은 그만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육아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것이 빠를 수 있다. 또 육아 관련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 그래서 엄마들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에 가입하고 카페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정기적인 모임에 아이를 데리고 모이는 번거롭고 힘든 일도 망설임이 없다. 또래 엄마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푸는 과정조차 질 높은 육아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영맘들 의 적극성과 습득력은 그녀들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엄마라 잘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의 열정적인 놀이 상대가 된다
아이들의 생활은 놀이의 연속이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알고 싶어 하고, 탐색하려 한다. 이 모든 활동을 엄마와 함께하길 원한다. 또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놀이에 참여해주길 원한다. 하지만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엄마라해도 아이가 만족하는 수준의 놀이를 함께해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쉽게 지치지 않는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고 원하는 수준의 몸놀이를 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맘은 다르다. 엄두도 못내는 다른 엄마들과는 달리 적어도 아이들이 원하는 정도의 놀이를 함께해주려는 의욕이 있으며 어느 정도는 함께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드맘이 차분히 앉아서 하는 언어적 자극이 가능한 놀이에 유리하다면 영맘은 아이와 몸을 부대끼며 하는 신체적놀이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합리적인 Old Mom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올드맘은 30대 후반에 아이를 출산해 키우는 엄마들을 일컫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결혼을 늦게 하거나 직장생활로 인해 출산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늦은 나이 때문에 출산 에 대한 부담감과 육아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오랜 직장 생활로인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제적 여유는 육아에 필요한 환경을 제 공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는 육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에게 최고의 것으로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마찬가지. 이에 올드맘은 조금 더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을 알고 감사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아이에 대한 무분별한 소비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을 현명하게 구입할 줄 아는 것이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회 경험을 통한 안정적인 육아가 가능하다
오랜 사회활동을 했던 올드맘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직접적 경험은 해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것이 분명 많았을 것이다. 그런 정보들은 알게 모르게 올드맘의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을 것이며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천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올드맘이 다른 엄마들 못지않게 아이 키우는 과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며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직접적인 육아와 관련된 귀동냥이 아니더라도 오랜 기간의 사회 경험을 통해 습득한 문제 해결력이나 순발력, 상황 대처법에 능 한 자세는 육아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어 매상황에 의연한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것은 엄마가 지녀야 할 덕목 중의 하나이며 큰 장점이므로 이 또한 올드맘이 자부심을 느껴도 좋은 부분이다. 

 

아쉬움이 큰 Young Mom

육아로 인해 자유로운 생활이 불가능하다
영맘은 20대 초반의 엄마들을 일컫는다.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출산이 늦어지면서 점점 30대 후반의 올드맘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20대 초반의 영맘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영맘의 또래 친구 대부분은 아직 결혼조차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미혼의 여성들은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엄마들에 비해 훨씬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영맘들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지고 그들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하게 된다. 큰맘 먹고 아이를 맡기고 친구들과의 모임에 나가더라도 금세 아이 생각에 불안해져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일찍 자리를 뜨는 등 심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영맘에게는 미혼 여성 또는 아이가 없는 여성에게 존재하 지 않는 큰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힘들고 지칠 때 바라보면 웃음 짓게 하고 가슴 가득 안으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뿌듯함을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이것은 시간적 여유와 자유로운 생활을 준 다 해도 바꾸고 싶지 않은 소중한 부분일 것이다. 미혼 여성과 아직 아이가 없는 여성은 일찍 자리 잡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영맘을 내심 부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영맘은 먼저 이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회 경험을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영맘이 아이를 키우고 그로 인해 행복을 느낀다면 아직 미혼이고 사회생 활을 하는 여성은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 그런 또래 친구들을 바라 보며 영맘은 자신의 처지를 돌아본다.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빼곤 자신이 해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좌절감까지 느끼는 것이다. ‘아이가 없었다면 나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까지 갈 수 있었을 텐데’ 라며 남몰래 아쉬워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키워보자.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키워가는 것이다. 준비된 자에게 더 큰 행복이 올 수 있듯 회복이 빠른 젊은 나이에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며 자신의 꿈도 함께 계획해가는 것이다. 인생을 길게 본다면 시작이 조금 늦은 사회생활이 전혀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걱정이 많은 Old Mom

아이 또래 엄마들과 어울리기를 꺼려한다
올드맘은 자신이 다른 엄마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는 다. 이 점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도 소극적인 자세로 나타난다. 자신 보다 나이가 어린, 아이 친구의 엄마들과 어울리면 나이 많은 자신이 소외되거나 수준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도 글을 읽을 뿐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기 어려워하고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처음에는 자신보다 어린 엄마들과 어울리기가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먼저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다른 엄마 들에게 다가간다면 나이로 인한 거리감은 금세 사라질 것이며 올드맘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과 배려, 포용력을 다른 엄마들이 알게 된다면 엄마들 사이에 인기 있는 맘으로 통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나이로 인한 아이의 심리를 걱정한다
올드맘은 아이가 어려 집 밖에서의 생활이 많지 않을 때는 아이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나이를 굳이 생각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공동체 생활, 즉 사회 활동을 시작할 시기가 되면 걱정이 시작된다. 요즘 아이들은 시각적 부분이 감각적으로 크게 발달해 예쁜 간호사에게 주사를 맞으면 울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것을 구분해내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엄마가 머리를 자르는 것까지도 신경 쓰며 말릴 정도니 말이다. 이에 올드맘은 아이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유치원 입학식이 있는 날이면 올드맘은 조금 더 젊어 보이기 위해 화장과 옷에 신경을 쓴다. 아이가 더 성장함 에 따라 자신이 나이가 더 든다는 것에도 올드맘은 신경을 쓴다. 모든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로 보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가 아름다움을 구별할 줄 알고 선호하는 기준에서 엄마는 제외 된다는 것을 말이다. 아이의 눈에 엄마는 엄마일뿐이다. 아이에게는 자신이 맹목적으로 의지하고 따르는 엄마가 없어서는 안 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인 것이다. 아이의 눈에 엄마는 아름다움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자.

아이의 건강에 대해 자책감이 든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크고 작게 아픈 것은 예사로운 일이다. 아직 미숙한 아이에게는 그런 것이 큰 문제가 아닌 커가는 과정으로 당연히 여기는 것이 맞다. 하지만 올드맘은 아이가 아플 때마다 더 아파한다. 혹시나 자신이 많은 나이에 출산을 해서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건강에 예민하다. 올드맘은 임신이라는 소식을 들음과 동시에 여러 걱정에 휩싸이고 아이를 낳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하지만 노산이라 아이가 건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가 병이 들었을 때 ‘내가 노산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기보다 ‘어느 아이든 아플 수 있고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아이의 건강에 의연한 태도로 대처하는 것이 아이와 엄마 모두의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4 Comments
detoxmom 2016.09.23 02:54  
올드맘으로서 격려가 되네요 ♥♥
화니러브 2016.09.27 21:21  
저두요....근데 요즘은 올드맘이라도 잘 표시안나더라구요^^
우리 서로 격려해요ㅜㅜ
최강남매 2016.08.16 10:41  
이런 백만배 공감이.......젊어보이도록 노력 또 노력..ㅠㅠ
화니러브 2016.08.17 19:49  
저두 백퍼공감이용~ 피부과라도 가야하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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