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 쉽고 간편하게 없애는 방법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뭐가 다를까?
피부에 뭉친 피지 트러블은 크게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두 종류로 나뉜다. 

블랙헤드는 피지가 모공을 통해 피부 위로 노출(개방)되어 있는 형태로 개방 면포라 부른다. 화이트헤드는 폐쇄 면포라고 불리며 좁쌀 여드름이라고도 한다. 블랙헤드는 밖으로 노출돼 공기 중에 산화되어 색이 검다. 화이트헤드는 표피 속에 갇혀 있기 때문에 산화되지 않아 흰색을 띤다. 블랙헤드는 피지가 어느 정도 피부 밖으로 나와 있어 집에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화이트헤드는 육안으로 보기도 힘들고 배출하기도 쉽지 않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집에서는 화학적 각질 제거 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나 에센스를 사용하면 약간 도움이 된다.

꼼꼼한 클렌징으로 블랙헤드 관리하기
블랙헤드는 제거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리에 또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넓어진 모공은 노폐물이 끼기 쉽기 때문이다.
모공에 박힌 피지까지 닦을 수 있도록 꼼꼼한 클렌징이 중요하다. 이중 세안은 물론 클렌징 거품을 콧등과 코 주변에 집중적으로 문질러 닦는다. 주 1~3회는 세안 타월·극세사 타월로 꼼꼼히 세안하고, 주 1~2회는 필링 제품으로 묵은 각질이나 피지를 제거해 피부 속까지 청결히 가꾼다.

블랙헤드를 뽑으면 모공이 넓어진다?
커다란 블랙헤드를 뽑고 나면 구멍 뚫린 것처럼 모공이 움푹 파여 있다. 이 때문에 모공이 넓어질 것이란 생각에 블랙헤드 제거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는데, 블랙헤드는 밖으로 꺼내지 않는 이상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블랙헤드를 뽑지 않는다면 피지가 점점 더 쌓여 모공은 더욱 넓어진다. 따라서 블랙헤드는 밖으로 빼내 없애는 게 정답.

손으로 짜지 마세요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면 손톱에 낀 세균에 감염되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고 표피에 큰 상처를 입히기 쉽다. 또한 반복적으로 손으로 짤 경우 콧등이 굳은살처럼 두꺼워져 모공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절대로 손으로 짜지 않는다.

 

 

 

깨알 같은 블랙헤드 소탕 작전

 

STEP 1 모공 넓히기
블랙헤드는 물방울처럼 위가 좁아지는 모양으로 모공 속에 박혀 있다. 블랙헤드를 뽑기에 앞서 모공을 넓혀야 한다.
스팀 타월을 활용하면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모공이 열리고 수분을 먹은 피지가 불어나 제거하기 수월하다. 피지를 녹이는 성분을 함유한 스킨이나 뜨거운 물을 화장솜에 적신 후 코에 얹어도 된다.

STEP 2 블랙헤드 제거하기
모공이 열린 후 코팩이나 면봉 2개를 활용해 블랙헤드를 제거한다.
깊게 박혀 마저 빠지지 않은 블랙헤드는 압출기를 이용해 제거한다. 압출기가 없다면 실핀 뒷부분을 소독한 후 사용하면 된다.
블랙헤드 제거는 일주일에 1회가 적당하다.

STEP 3 모공 좁히기
블랙헤드를 제거한 후 차가운 물로 헹군다. 피부에 차가움이 전해지면 피부가 진정되면서 모공이 좁아진다.
세안이 모두 끝나고 피부 진정 패드를 부착하면 좋다. 팩마저 떨어진 상태라면 미리 스킨을 냉장 보관해 차갑게 한 후 화장솜에 적셔 사용한다.